강남역 오랜 맛집 미즈컨테이너에 다녀왔습니다.
이십 대 초반에 미즈컨테이너는 굉장히 핫 한 공간이었습니다.
직원들의 활기참, 깜짝놀랄만한 메뉴들, 특히나 샐러드 파스타는 파스타계의 혁명이었습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13-3
강남역 cgv 오르막길 뒤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을 다녀오면서
우연히 샐러드 파스타가 생각나서 미즈컨테이너를 떠올렸습니다.
설마 아직도 있나? 하고 검색해 보니
이전보다 더 많은 지점을 보유한 채 아직도 웨이팅이 있는 맛집으로 건재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미즈컨테이너는 선불제로 진행됩니다.
혹시나 데이트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문하면 주문 번호가 적힌 공사용 안전모를 줍니다.
직원들은 안전모의 번호를 보고 음식을 서빙해 줍니다.
지금은 흔해진 인테리어지만 십 년 전만 해도 이 인테리어는 획기 적이었습니다.
공사장 현장에서 밥을 먹는 것 같은데
근사하다는 느낌을 받고 그때는 힙하다는 단어가 없었지만 , 지금의 힙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공간입니다.
가장 인기 메뉴입니다.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베이컨감자 피자.
십 년 만에 맛이 어찌 바뀌었을지 기대되고 궁금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샐러드 파스타가 획기적인 메뉴였지만 요새는 냉파스타나 샐러드파스타가 보편화되어서
여러 맛을 먹어보다 보니 기억 속에는 미즈컨테이너 샐러드파스타가 참 맛있었다 ,라고 기억하지만
입맛이 때가 묻었는지 요즘의 냉파스타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맛있는 냉파스타가 많다 보니 입맛이 변했나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떠먹는 피자는 맛있습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핫 해서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직원 하이파이브를 해줍니다. 그 작은 스킨십 이벤트가 뭐라고 한번 더 웃게 되는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직원들이 관성에 젖은 듯
하이파이브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는 말투가 함께 우리 나이 먹고 있구나 싶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미즈컨테이너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먹는 재미도 좋지만 , 보는 재미도 좋은 공간입니다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 카페 작은갤러리 후식 카페, 진도 카페 공간9, 죽림 카페 (0) | 2023.09.11 |
---|---|
목포 대창집, 하당 광명대창집, 내돈내산 솔직리뷰,목포평화광장 대창집 (0) | 2023.06.20 |
부산 아난티 코브 방문후기 (0) | 2023.06.07 |
경주아이랑 가볼만한 곳, MCY PARK, 경주여행, (0) | 2023.06.05 |
장줄리앙전시, 경주여행, 우양미술관,경주 힐튼호텔 (0) | 2023.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