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맛집 장터식당 본점, 목포 꽃게살비빔밥, 준치회무침
목포여행 중 꼭 드셔보셔야 할 맛집을 소개합니다.
장터식당이라는 꽃게살 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본점은 항상 붐벼서 2호점을 다녔었는데 이번에 본점에 갈 기회가 생겨 일찍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는 아침이었는데 11시 30분 오픈에 맞춰 여행객들의 대기줄이 벌써 길더라고요.
차에서 조용히 대기하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습니다.
장터식당 :전남 목포시 영산로40번길 23 장터식당
영업오픈: 11시 30분
전화: 061-244-8880
장터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대표메뉴 꽃게살 비빔밥이 메인입니다.
3인이 방문했는데 어떤방법으로 시켜야 하느냐 여쭤보니
꽃게살 2인과 준회무침 2인을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추천을 받아서
사장님 추천구성으로 시켰습니다.
맛집에서는
사장님 말을 잘듣자 ! !
바쁜 거 치고는 종업원들이 친절합니다.
오픈 땡 하자마자 갔으니 그때부터 불친절할리는 없겠지만
간혹 그런 맛집들도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역시 오래된 맛집은 실내인테리어의 특별한 특색 없이 맛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평범한 식당의 모습입니다.
준치회는 속담에서나 들어본 생선인 것 같습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준치라는 생선이 맛있는 생선인가 보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푸짐하고 윤기 가는 준치회무침과 꽃게살이 잘 발라진 비빔장이 나왔습니다.
빨간색 음식은 언제 먹더라도 입맛을 돋워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준치회는 부드러운 생선입니다.
진도여행에서 간자미회무침을 먹은 적 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간자미는 조금 딱딱한 부분이 많은 생선이라 씹는 맛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준치는 입에서 녹는 생선임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양념장이 짠맛, 매운맛, 단맛 중 어느 것 하나 과하지 않게 잘 버무려져서
새콤달콤 상큼한 회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싱싱한 야채들 사이에 부드럽게 녹는 준치회를 먹으면서
아, 이래서 썩어도 준치라고 했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하얀 밥에 참기름 두른 대접을 주고 꽃게살을 양껏 퍼서 비벼 먹는 구성입니다.
잘 발라는 꽃게살만 먹는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딱딱한 꽃게 다리들을 씹어대서 얻어내는 꽃게살이 아닌 잘 발린 꽃게살이 잘 무쳐져 나옵니다.
이건 정말 참기름과 흰쌀밥과 맛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이걸 못하는 집에 가면 고추장 맛이 세거나 매운맛만 너무 강하거나 하는데
역시 맛집은 그 조화를 잘 이뤄서 맛집인 것 같습니다.
3명이서 4인분의 음식을 시키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남길 것이 없었습니다.
요즘 음식물 쓰레기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굉장히 에코적인 식사활동을 한 기분이라 더 뿌듯했습니다.
목포 여행 중 전라도의 특색 있는 맛집을 가보고 싶다면
꼭 장터식당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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