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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장줄리앙전시, 경주여행, 우양미술관,경주 힐튼호텔

by 아직 이른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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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줄리앙 여전히, 거기

: 장 줄리앙의 작품세계 전체를 자세히 관람할 수 있는 회고전

 

 

급하게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줄리앙의 전시회를 놓쳤다 생각했는데

경주에서  2023.03.03.(금) ~ 2023.10.15.(일)까지 전시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이번에 꼭 보고 와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경주의 경치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힐튼 호텔 안에

우양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입장시간은 5시 30분입니다. 

저도 4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아직 많았습니다. 

우양미술관의 위치 자체가 너무 평화로운 위치라서 

입장하는 마음까지도 설레이고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장줄리앙의 스케치모음 집니다.

장줄리앙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게는 최소한의 선으로 한눈에 느껴지는 이미지를 만든다는 게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미술에 재능이 없다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도

장줄리앙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임팩트 있어서 

나도 한번 펜을 들어보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보드를 보면서 요즘 상품과 화가의 콜라보가 대세인데

장줄리앙은 트렌드를 잘 따르고 앞서하는 예술가이지 않나 싶습니다. 

몇 개의 선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해 내는 작품들이 가장 유명합니다. 

저곳이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기념품샵에서 사고 싶었던 머그컵들 

장줄리앙의 작품들은 그림 그 자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작품들이 되어주고

오브제가 되어줄 수 있어서 요즘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부엌에 저 머그컵이 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생각하며 한참 들어다 봤습니다. 

주방 식기들에게도 감정이 있다니 ,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주부인 저에게는 공감을 얻는 기분입니다. 

가끔 주방일을 하다 보면 가구나 식기들에게서 느낌을 받은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저 아닌 다른 분들도 아마 공감하셨을지 모릅니다.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제목이 근원이라는.

삶의 근원이라는 표현을 하 듯 가족이 근원이 되어준다는 의미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가족이 아닌 가족보다 더 귀한 친구나 동료들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모두가 얼굴에 표정을 그리지 않았는데

다홍색 원피스를 입을 여자만 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빨간색원피스의 주인공에게 마음을 이입해 보게 됩니다. 

 

 

 

예술가에 대한 존경심도 있지만 고지식하고 편협할 것이라는 편견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줄리앙은 그런 편견을 깨 주는 작갑니다. 

장줄리앙의 작품은 항상 파격적이지만 불쾌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줍니다. 

혼자만의 심오한 세계로 보여주지 않고 대중에게도 공감을 주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예술가의 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장줄리앙은 생활의 예술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인에게도 예술가의 마인드를, 예술가의 창의로움을 잠시나마 갖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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