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한우곱창 구석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교육청길 49-6
해남에 한우곱창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한우곱창은 이름만 들어도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곱창류는 잘하는 집 아니면 맛있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 맛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목포에 원조제일돌곱창이 제게 1순위입니다.
한우곱창집 <구석> 왜 이름이 구석인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구석지지 않은 곳입니다.
한우 곱창답게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깔끔하고 새것들의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오락기기도 있어서 손이 근질 거리기도 했습니다.
막 개업한 상가들은 굉장히 친절하거나 어수선하거나 직원들이 자리를 잡기 어렵거나 그런 분위기인데
이곳은 그래도 어수선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시간 일찍 들어갔는데 저희 다음부터는 자리가 없어서 되돌아가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편인가 봅니다.
깔끔한 내부와 전형적인 곱창집의 원형 탁자가 놓여있습니다.
기본찬은 소시지와 메추리알 마카로니 그리고 파김치였습니다.
밑반찬을 먹어보면 그 식당의 기대치가 정해지는데
밑반찬이 괜찮아서 곱창에 더 기대가 커집니다.
소스장도 고추냉이까지 되어 있는 걸 보면서
이 사장님은 곱창에 진심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대창과 곱창을 시켰습니다.
대창은 어디 집을 가던 중 타는 치는 메뉴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곱창은 잘하는 집에 가면 너무 맛있습니다.
막창은 잘하는 집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질긴 음식에 대한 맛을 못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막창만 시켜 먹는 옆테이블을 보면서 막창이 여기는 맛있으려나.. 하기도 했지만 우선
대창과 곱창을 시켰습니다.
대창과 곱창이 나왔습니다.
대창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추가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막 나온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이고
곱창은 평범했지만 제 기준에서 너무 맛있다! 이건 아닌 맛입니다.
초벌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처리로 인해 마치 냉동했다 해동된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맛있게 먹어서 추가로 시켜봅니다.
이번엔 혹시나 해서 막창과 대창을 시켰습니다.
막창과 대창의 굽기 전 vs 구운 후
막창은 구웠을 때 다른 매장들과 확실히 다른 비주얼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질겨서 제 입맛과는 맞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대창을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통 대창을 구워서 자르는 방법인데 더 기름이 가득한 느낌이라 고소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먹을 수 있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해남한우곱창 <구석> 은 저는 막창을 추천드립니다.
직원들은 딱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분들입니다.
주문한 것에 대해서 말없이 가져다주시고,
아직 초기라 어색하신지 적극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스가 떨어져 갈 때 한번 훑어보고 소스 좀 더 드릴까요?라고 먼저 묻는 것이
직원들이 어찌 일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굉장히 수동적인 느낌의 직원들이라 사장입장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 가족으로 보이는데 ,
가족이면 더 적극적인 홀 업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닌 것 도 같고
주방에만 계시는 것 같은 사장님은 목소리 만으로도 말투에 친절함이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집이니 앞으로 더더 개선해 나가 맛집으로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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