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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um서비스, 어린이 혼자 해외여행, 보호자 없는 어린이 비행 후기

by 아직 이른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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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72시간 이내 음성 pcr 증명서를 원하는 일본의 입장에 따라 같이 가기로 한 이모가 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떠버리는 바람에 10살 딸아이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워낙 의젓한 아이라 비행기 타는 것은 걱정되지 않지만

탑승까지의 경로와 수하물 찾는 경로 등 출국 후 입국장에서의 어려움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알아본 결과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보호자 없이 비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1. UM 서비스라고 불립니다. 

 

UM서비는 예전엔 신청 후 확약되면 무료였지만 이제 여행지 거리에 따라 추가운임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소아요금이 아닌 좌석을 성인 요금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추가비용

소아 요금 -> +성인요금

UM 서비스 추가 금액  

(출국 시 일본 기준 15만 원, 입국 시 150$ )

 

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청은 항공사 고객센터에서 가능했고 

24시간 이전에는 신청 - 확약이 되어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수속장에서 UM서비스 신청했다고 하면 해당 가방을 줍니다. 

해당 가방을 멘 어린이가 게이트에서 헤매고 있다면 같은 항공사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케어해 준다고 합니다. 

해당 가방에 일본 입국에 필요한 PCR 검사 영문검사지와 여권 등을 챙겨 넣어줍니다. 

 

 

보내는 보호자와 인수받는 보호자의 연락처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출발합니다. 

비행기가 출발하면 아이가 탑승하였고 비행기가 출발하였다는 문자가 보호자에게 발송됩니다. 

예전에는 사진도 찍어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서비스는 요즘은 없습니다. 

비행기에서도 직원이 항시 같이 있어주는 게 아니고 챙김을 받는 정도이지 1:1 케어는 아닙니다. 

 

 

 

 

두 시간 전쯤 수속을 밟고 비행기 시간 한 시간 전쯤 다시 게이트로 방문하면

항공사 담당 직원이 나와 아이를 데리고 입국장에 들어갑니다. 

 

TIP

아이가 비행기에서 혼자 심심할 수 있으니

책과 볼거리를 수하물에 모두 붙이지 않고 따로 챙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말로는 엄마와 헤어진 후 입국장에서도 한참 기다렸다고 합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비행기 출발 전까지는 휴대폰이 된다고 알려줬는데도

입국장 들어서니 폰을 하기엔 조금 걱정되었나 봅니다. 

 

 

입국수속이랑이 원활하도록 비지트재팬웹을 아이의 핸드폰에 깔아 두었었습니다. 

직원은 아이가 비지트재팬웹이 있는 줄 모르고 일본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연락이 왔었습니다. 

미리 아이의 폰에서 바로가기를 설정해 두고 바탕화면 깔아줬으니 직원도 찾기 수월했으리라 봅니다. 

 

 

 

 

 

2. 보험 

 

그 외에 혼자 여행하는 아이를 위해 보험을 들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보호자 없인 보험이 가입불가 하도록 되어있었는데

인터넷에 광고를 가장 많이 하는 여행깜부라는 보험사이트에서 가입했습니다. 

 

 

 

3. 환전과 로밍

 

환전은 30만 원을 환전하니 2000엔 15장이 나왔습니다. 

아이 여권지갑에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로밍은 SKT 114를 통해 미리 여행 날짜에 맞는 상품으로 로밍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일본 도착애 핸드폰을 껐다 켜면 바로 로밍이 시작되도록 했습니다. 

첫 로밍이라 할인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진행하여 아이는 즐거운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 UM 서비스 후기

 

문제는 돌아오는 날 터졌습니다. 

아이가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날 전날부터 비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비행기가 결항되면 일정이 많이 꼬여져 버리기 때문에 그전날부터 항공사에 전화를 했지만 

고객센터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출국 전날에 보호자 확인 차 UM 서비스에서 연락이 오는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고객센터랑 연결되었고 아이가 비행기에 타야 보호자께 문자나 연락이 가는 시스템이니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인천공항과 아주 먼 거리에 사는 지방 사람이기에 결항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아침 일찍 인천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공항에 도착했고 해당 비행기가 정상으로 운행된다는 정보를 듣고 기다리는데

아이가 탑승했을 시간이 되었는데도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습니다. 

아이도 연락이 되지 않고

이미 아이가 탔을 비행기는 몇 시에 도착한다고 전광판에 떠오르는데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도 연락이 없습니다. 

대한항공 데스크에 물었으나 UM 서비스 담당자가 연락을 준다고 하더니 한참이 되도록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아이가 비행기에 탑승한 건 맞는지 , 혹시나 누락된 건 아닌 지 1분 1초가 두려웠습니다. 

 

고객센터에 강한 항의를 하고서야 연락을 받았습니다. 

UM 서비스도 상품인데 상품을 결제한 것에 대한 서비스는 미흡했습니다. 

기내에서 클레임을 넣은 상황을 알았던지

한국에 도착한 후 매니저가 연락 오셔서 지금 비행기에서 내렸고 보고를 이제 받았다며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직원 두 명이 아이를 데리고 도착 게이트에서 나왔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를 보니 건강하게 잘 도착했으니 됐다는 안도감과 

저도 아이가 있는 부모인데 이렇게 실수해서 너무 죄송하다.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안다는 사과에

대한항공에 대한 분노도 사그라들었습니다. 

다음 날 UM 서비스 담당자라는 분께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비행 후 이제야 보고를 받았다며 거듭 사과를 했습니다. 

 

저가항공만 이용했던 저는 대한항공에 너무 큰 환상이 있었나 봅니다. 

너무 아쉬웠지만 아이는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왔고

UM 서비스라는 상품 자체가 굉장히 저 같은 부모에게는 감사한 상품이기에 아쉬움은 접어두려 합니다. 

 

이상 UM 서비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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